2025 벨기에 그랑프리: 피아스트리, 첫 레이싱 랩에서 노리스 제치고 우승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스파의 긴 우천 지연 끝에 케멜 직선로에서 폴시터 랜도 노리스를 추월하고 3.4초 차로 우승했다. 챔피언십 선두 격차는 16점.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7월 27일 스파-프랑코샹에서 열린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2번 그리드로 출발해 맥라렌 팀메이트 랜도 노리스를 3.41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비가 잦아들기를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승부는 첫 레이싱 랩에서 갈렸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막스 페르스타펀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피아스트리는 어떻게 노리스를 추월했나
원래 스타트는 포메이션 랩 도중 취소됐다. 드라이버들은 물보라 때문에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시각 16시 20분에 마침내 레이스가 시작되자, 차량들은 세이프티카 뒤에서 4랩을 돈 뒤 44랩 중 5랩째에 롤링 스타트를 했다.
노리스는 라 수르스 출구에서 미끄러졌다. 피아스트리는 오 루주와 라디옹을 지나며 바짝 따라붙었고, 케멜 직선로에서 슬립스트림을 타고 레 콩브 전에 앞으로 나섰다. 이날 선두가 바뀐 것은 이때 한 번뿐이었다.
트랙이 마르자 맥라렌은 두 드라이버의 전략을 나눴다. 피아스트리는 노리스보다 한 랩 먼저 인터미디어트에서 미디엄으로 바꿨다. 노리스는 피트 스톱이 느렸고, 하드 타이어를 끼운 채 몇 초 뒤에서 복귀했다. 더 단단한 타이어로 막판에 지친 피아스트리를 공략한다는 계산이었다. 노리스는 두 랩을 남기고 격차를 4초 안으로 줄였지만, 라 수르스에서 넓게 벗어났다. 후반에만 세 번째 값비싼 실수였다. 피아스트리의 미디엄은 끝까지 버텼다.
그 뒤에서는 르클레르가 오후 내내 미러 속 페르스타펀과 싸웠다. 페라리의 로우 다운포스 세팅 덕분에 직선 속도가 충분했고, 결국 1.5초 앞서 들어왔다. 조지 러셀은 초반에 알렉산더 알본을 추월해 5위를 차지했고, 알본은 루이스 해밀턴의 끈질긴 압박을 막아내며 6위를 지켰다.
스파의 팀메이트 대결
맥라렌. 토요일에는 노리스가 0.085초 차로 폴을 잡았고, 일요일은 반대였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우리 집계로 예선에서 노리스가 7–6, 결선에서 피아스트리가 7–6으로 앞선다. 포인트가 걸린 쪽은 결선이다.
페라리. 해밀턴은 트랙 리밋 위반으로 랩타임이 삭제되며 Q1에서 탈락했고, 새 파워 유닛 부품을 투입해 피트 레인에서 출발했다. 7위는 괜찮은 만회였다. 그래도 르클레르가 예선과 결선 모두 이겼고, F1 Duels 기준 올 시즌 해밀턴 대 르클레르의 결선 전적은 10–2다.
레드불. 츠노다 유키는 예선 7위로 레드불 소속 최고 그리드를 얻었지만 13위로 끝났다. 슬릭 교체 지시가 피트 입구를 막 지난 뒤에 나왔고, 닳은 인터미디어트로 한 랩을 더 돈 탓에 차량 무리 속으로 밀려나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페르스타펀 대 츠노다는 예선 11–0, 결선 9–0이다.
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 역시 Q1에서 탈락했고, 역시 파워 유닛 교체로 피트 레인에서 출발해 16위에 그쳤다. 러셀은 두 사람의 대결에서 토요일 12–1, 일요일 9–0으로 앞서 있다.
더 뒤에서는 자우버가 가브리에우 보르툴레투를 니코 휠켄베르크 앞으로 보냈고, 보르툴레투는 9위를 차지했다. 휠켄베르크는 두 번째 피트 스톱으로 마지막 1점을 피에르 가슬리에게 내줬다. 랜스 스트롤은 페르난도 알론소보다 앞서 들어왔는데, 이 조합에서는 드문 결선 승리다. 다만 예선에서는 알론소가 여전히 12–0으로 앞선다.
타이틀 경쟁에 미치는 영향
피아스트리는 시즌 6승째로 노리스와의 격차를 7점에서 16점으로 벌렸다. 페르스타펀은 81점 뒤진 3위다. 맥라렌의 2025년 여섯 번째 원투 피니시이자 2012년 이후 첫 스파 우승이다. 이제 챔피언십은 같은 차를 타는 두 드라이버의 정면 대결이다. 주말의 모든 대결 결과는 벨기에 그랑프리 대결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